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015년 6월부터 실시한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으로부터 금융소비자들은 약 5조2000억 원을 찾아갔지만, 여전히 숨은 금융자산의 규모는 매년 증가하여 지난해 6월 말에는 16조8842억 원에 이른다.
이에 금융당국은 숨은 금융자산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안내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숨은 금융자산 규모는 2019년 12조3000억 원 2020년 14조7000억 원 2021년 15조9000억 원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예방을 위한 안내강화
금융당국은 숨은 금융자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계약시점부터 만기 1년 경과 후까지 불이익의 변화를 계속해서 안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만기 후에 어떠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지 사전에 알 수 있게 되어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처리방법설정의 편의성 제공
금융당국은 계약기간 중에는 언제나 고객이 지정계좌 자동입금이나 자동재예치와 같은 만기 시 자동처리방법을 설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해당 방법은 계약 시부터 만기 직전까지 단계별로 안내되어 고객이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기 후 조회 및 환급방법 안내
만기가 도래한 후에는 숨은 금융자산의 조회 및 환급방법에 대한 안내가 만기 시, 만기 후 최초 금리인하 전, 만기 1년 경과 후 연 1회 이상 등의 단계별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고객은 만기 이후에도 자신의 금융자산을 쉽게 확인하고 환급받을 수 있는 절차를 알 수 있게 되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글을 마치며
금융당국은 숨은 금융자산 문제에 대한 신중한대응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와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전체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금융사는 숨은 금융자산 업무를 총괄하는 담당조직을 지정하여 업무기준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매년 업무 수행 결과를 보고하여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등에 보고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은 3월까지 각 금융권역별 협회 표준안에 숨은 금융자산 관리체계 개선안을 반영하고, 상반기 중에 관련 안내 강화와 담당조직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숨은 금융자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내고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선된 제도와 강화된 안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숨은 금융자산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며, 금융당국과 소비자 간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금융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